대전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는 대규모 주거·산업시설 증가와 기상이변 등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114억원을 투입해 고성능 특수 소방차 34대를 확충한다고 1월28일 밝혔다. 

대전소방본부는 기존 보유 차량을 분석하여 노후화되고 중복 기능의 차량 22대를 감차하고 70m 고가사다리차, 고성능 무인방수차 등 고성능 특수 소방차량 34대를 신규로 구매할 예정이다.

차량 확충을 위한 재원은 자체 헬기 도입 중단 결정으로 여유가 생긴 헬기 구입 및 유지 관리예산을 활용한다. 

단, 대전지역 항공구조 임무는 최근 대전 주변 지역에 배치된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대형헬기(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2대, 호남 119특수구조대 2대) 등이 담당하게 된다.

대전소방본부 조원광 소방행정과장은 “최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국가 단위 소방 자원 통합운영과 재난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소방 장비 활용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복·노후화된 소방 차량을 과감하게 정비하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특수 소방 차량을 도입해 소방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현장 활동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해다. 

대전소방본부 조원광 과장은 또 “충청권 광역 메가시티의 거점 도시로서 대전 주변 충청권 재난 발생 시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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