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제7대 충남개발공사 사장에 김병근 전 롯데건설 전무를 임명했다고 2월14일 밝혔다.

노동자 이사에는 김수연 현 공공주택실 기술지원 담당 주임이 선임됐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신임 사장과 노동자 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예산 오가면이 고향인 김병근 신임 사장은 1989년 롯데건설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했으며 이 중 12년은 임원으로 건축공사 및 주택공사부문장으로 시공관리와 사업관리 역량을 축적한 전문가이다.

김병근 사장은 “장기간 민간경력을 바탕으로 충남개발공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충남의 발전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연 이사는 노동자 이사제 시행에 따라 실시된 근로자 투표에서 반수를 넘는 85.7%를 득표했으며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됐다.

노동자 이사는 근로자의 경영 참여 기회 확대와 협력적 노사관계 형성 역할을 맡는다.

신임 사장과 노동자 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김태흠 도지사는 “개발공사는 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지역개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민간기업에서의 전문성을 살려 내포를 명품도시로 만들고 수익사업과 공익사업의 적절한 균형을 살려 공사를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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