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김한효)는 화재진압 유공 시민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월16일 밝혔다.

이날 표창을 받은 강승은씨와 조민성씨는 지난 2월7일 0시9분 경 화재 현장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서 있다가 화재경보음이 울리는 곳으로 가보니 한 음식점 내부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들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건물 관계자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 대피하도록 했으며 2층으로 올라가 화재 발생에 따라 자동으로 열린 출입문으로 들어가 불이난 곳에 소화수를 뿌리는 등 신속하게 대처해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김한효 남부소방서장은 “화재가 발생한 음식점은 넓은 홀 구조로 1분만 지체했더라도 천장을 따라 화재가 확산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앞장선 두 시민의 용기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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