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오는 4월11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투·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4월10일 밝혔다.

이날 모든 소방공무원들은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개표 완료 시까지 비상근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부산시에 설치되는 총 890개의 투·개표소 주변에 대한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소방관서장 관내 정위치 근무 및 상황책임관을 상향 조정하는 등 방화나 실화에 대비한 초동대응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선거일 당일에는 16개 개표소에 소방안전요원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인근에 소방차·구급차 1대씩을 대기토록 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소방본부에서는 지난 3월15일부터 3월30일까지 시내 투·개표소가 설치되는 시설에 대한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유도등 점등 불량 및 소화기 비치상태가 불량한 19개소에 대해 시정조치 한 바 있다.

이동성 부산시 소방본부장은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된 이번 4.11 국회의원 선거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에 온힘을 기울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