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대형화재 등 장시간 현장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회복지원차를 전북119특수대응단에 배치했다고 2월29일 밝혔다.

대형 화재의 경우 진압에만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 현장에는 소방대원들이 번갈아가며 쉴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지만 그간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소방대원들을 위한 회복차가 없었다.

전북소방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회복지원차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유니버스 노블EX 모델 차량을 제작·개조해 현장활동을 하는 대원들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기부한 차량이다.

차량 내부는 개인 좌석공간·침실형 휴식공간·취식이 가능한 조리공간으로 구비돼 있고 전신안마기·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돼 있다.

대응 1단계 이상의 대형재난이나 장시간 활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탈진, 탈수 등 현장대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조치를 하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방대원들의 복지와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소방본부 박덕규 전북119특수대응단장은 “회복지원차를 적극 활용해 현장대원들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최소화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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