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복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장
홍성복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장

소중한 생명의 지킴이 세이프투데이 창간 14주년을 축하 드립니다.

군인은 강력한 총칼로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소방은 투철한 사명감과 철저한 대비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살피는 도시의 파수꾼입니다.

누군가는 수고스럽지만 눈을 뜨고 있어야 하고 고달프지만 누군가는 도시의 밤낮을 환히 밝히고 있어야 유지되고 지켜지는 것이 거대한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대들보 같은 존재들입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면 반듯이 동반해 가는 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입니다.

화재를 비롯한 재난과 재해의 소식을 파악해 빠르게 전하고 또 관찰자의 시선으로 탐구하고 연구해 때로는 비판으로 때로는 제언과 조언으로 안전한 사회를 구축해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할이 바로 언론이고 더해 소방전문언론사로서의 올바른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여년이 넘는 시간 사회적 이슈와 조명 뒤에서 묵묵히 한 걸음 걸어온 집념과 용기 그리고 신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창간 14주년을 맞이하는 세이프투데이 역사에 경의를 표하며 또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또 우리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도 다양한 추모사업을 통해 소방의 위상을 높이고 재난현장에서 순직하신 소방영령들을 심도 있게 추모하는 연구와 기획으로 유가족들과 함께하며 기억사업과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순직소방관의 현충원 이장사업과 유가족들의 복리를 알뜰히 하는 사업에 늘 관심을 가지고 유가족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활동 25년, 법인설립 11년차를 맞아 더 실속있고 유용한 추모사업을 통해 함께하는 안전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이면 21년째를 맞이하는 정기추모식도 차근차근 준비돼 가고 있고 또 순직소방관 합동안장식을 통해 소방에서 활동 중 순직하신 소방영웅들의 가족들을 위로하는 사업도 늘 추진 중에 있습니다.

세이프투데이는 잘 조명되지 않는 이러한 사업에도 2013년부터 꾸준히 보폭을 함께하며 동행해 주고 있어서 늘 감사드립니다. 수고스럽고 고단한 언론의 길이지만 이런 변화와 전진에 보람과 긍지로 함께하는 동지들이 있다는 것은 가슴 든든한 일입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발전해 20년 30년을 감시와 칭찬의 언론이 돼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 3월5일

홍성복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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