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강우)는 최근 잇따른 아파트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 저감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피난·방화시설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3월7일 밝혔다.

관내 136개 단지(공동주택)를 대상으로 직원이 2인 1조로 편성된 15개반 40명 이 해당 기간 내에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아파트 136개 단지를 대상으로 피난·방화 시설에 대한 폐쇄·훼손·장애물 적치 등의 유지·관리 실태 적정성을 확인한 결과, 총 15건의 불량 사례를 발견해 현지시정 65건과 조치명령 20건을 내렸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아파트 방화문 유지관리실태 적정성 확인 ▲비상구 방화문 위법행위 근절 안내문 배부 ▲방화문 유지 관리 철저 당부 ▲방화문 주변 및 계단실 내 적치물 금지 안내 당부 ▲피난계획 세우기 등 적극적인 세대 참여 교육 홍보 등이다.

이강우 원주소방서장은 “피난·방화시설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보호장치”라며“화재 시 입주민들 스스로 어떻게 안전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소방기술사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차원에서 우리 아파트에 화재시 대피를 도와주는 제연설비 설계도서를 함께 검토해 보고 실제 우리 아파트에 제연설비가 작동되고 있는 지, 설계도서 목표치에 맞게 정상 작동되고 있는 지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소방서도 관활 지역 내 아파트 전체에 제연설비 설계도서 보유 여부와 제연설비 설치 성능 목표치에 맞게 정상작동되고 있는 지 점검과 행정조치가 강력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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