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3월14일과 15일 양일간 강원소방학교에서 ‘제17회 화재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강원도 내 5개 권역 10개 팀 20명이 참가해 화재조사관의 감식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반주택과 유사한 환경(가구, 가전제품, 침구류 등)을 조성해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상황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전반적인 화재이론에 대한 지식평가인 필답형과 화재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항목을 평가하는 실기형(실물화재를 통해 발화 지점, 관련 기기, 열원, 요인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경연대회 평가에 대한 난이도는 높아지고 있다.

경연 결과, 설악권 광역 화재조사팀 정철영 소방위, 김지원 소방장이 최우수 화재조사관에 선정됐고 2위는 동부권 광역 화재조사팀, 3위는 남부권 광역 화재조사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최우수팀은 올 6월 소방청에서 개최하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조사분야 강원도 대표로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강원소방본부 김근태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지속적으로 화재조사관의 감식·감정능력을 강화하고 과학적 화재 원인 규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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