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소방서(서장 이상근)는 지난 3월16일 낮 12시38분 경 부산시 사하구 괴정골목시장 방앗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상인들이 비상소화장치로 초기 진화해 큰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3월19일 밝혔다.

사하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방앗간 건물 외벽에서 미상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외부의 연기를 목격한 인근 상인들이 신속하게 화재현장 부근의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조기에 진화를 해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상근 사하소방서장은 “전통시장 화재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비상소화장치와 용감한 시민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며 “긴급한 순간에 초기 진압을 한 상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근 소방서장은 또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불이 빠르게 번져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같은 화재취약대상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소화장치를 지속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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