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은 3월19일 오후 2시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소대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 업무를 수행하거나 보조하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민간 봉사 단체로, 현재 전국 3968개 대, 총 9만4717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의소대의 날’은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기념식에는 대통령실 강동주 행정관 및 소방 산하기관 단체 등 2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김미경 전국의소대연합회장 환영사, 남화영 소방청장의 대통령 축사 대독, 유공자 포상, 주제영상 상영 및 비전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의소대 조직 활성화와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보조역할 및 화재예방 홍보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중부소방서 김규범 혼성의소대장, 전북 무주소방서 윤정순 안성여성의소대장, 충남 태안소방서 김병진 태안읍남성의소대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고 이들을 포함해 총 4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화영 소방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온 의소대의 연대 정신을 격려하며 “의소대가 보다 더 큰 자부심을 품고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하 영상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각 시·도지사의 응원 및 감사메시지 영상이 상영됐다.

김미경 전국의소대연합회장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인 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끝으로 의소대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참석한 내빈들이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비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념식 참석자가 다함께 의용소방가를 제창했다.

김미경 연합회장은 “제3회 의소대의 날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의소대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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