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소방서(서장 정달근)는 지난 3월20일 오후 1시13분 경 사상구 모라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3월22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2층 주택 옥상 태양열 발전기의 접속함(추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인근 주민이 화재를 목격하고 즉시 119로 신고 후 내부에 비치된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해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며,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을,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초기 화재를 인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초기화재에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여러대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은 적은 비용으로 가족과 이웃의 재산·생명을 지키는 시설인 만큼 적극적으로 설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상소방서는 지역구민들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며 초기 소화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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