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 절차를 소방공무원들이 사전에 숙지하고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오는 3월25일부터 6월 말까지 소방서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3월22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북도 내 42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도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는 642개소로, 유해화학물질은 누출 시 이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평상시 위험성과 사고대응 방법을 숙지 해야하며 초동대처를 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순회 교육은 전북119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 소속 화생방 전문대원들이 강사가 돼 도내 전 소방서(15개 소방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현장대원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초기 화학사고 현장 출동 및 흐름도, 초동 대처를 위한 화학사고 현장활동 등에 대해 교육한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제독텐트 운영 ▲화학물질별 적절한 제독 및 절차 ▲유해화학물질 노출 차단 등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체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 시키고 안전한 현장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북소방본부 박덕규 전북119특수대응단장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한 현장 대응 절차와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화학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해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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