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월23일 남원의료원을 방문해 전북지역 비상진료체계를 확인 점검하고 의료진 등 일선 현장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안부는 지난 2월22일부터 각 시‧도의 지역의료원을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역별 비상진료체계를 확인 점검하는 등 의료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남원의료원은 1921년에 ‘관립 전주자체의원 남원출장소’로 설립돼 현재까지 전북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34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이다. 

이한경 본부장은 전북도의 전공의 등 의료진 근무 현황과 24시간 응급실 운영, 응급환자 분산 이송 대책, 환자 쏠림에 대비한 병상확보, 필수 지역의료 대비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고 전북도, 남원시 및 남원의료원 관계자 등과 지자체 비상진료·대응 체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본부장은 “전공의들의 빈자리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원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행안부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국민의 걱정과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비정상적인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시대적 과업”임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어디서나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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