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산행 인구가 증가하는 4월부터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월26일 밝혔다.

주요 추진 사항은 ‣ 등산로 안전시설점검 및 안전산행 지도·산불예방홍보를 위한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 안전시설물 점검·관리 강화를 위한 등산로 주변 간이구조구급함 정비 및 보강 ‣ 위험구간, 사고 다발지역 등을 지도에 표시해 구조대원과 등산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산악안전지도를 간이구조구급함에 비치 ‣ 신고자 119신고 시 위치확인 및 위치추적이 가능한 119현장지원 모바일 시스템 활용 등이다.

또 현장 구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 기관과 인명구조훈련을 통해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 등 설악산 주변에 3개 조 16명의 전문구조팀을 전진 운영 배치 등 본격적인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작년 산악사고 통계에 따르면 1884건 신고 접수돼 전년 1853건에 비해 31건(1.7%)이 증가했고 구조 대상자는 1327명으로 전년 1188명 보다 139명(11.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유행시기 2020년 보다 284건(17.8건)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산악사고 원인은 사고 부상 505건, 일반조난 393건 개인질환 173건 순으로 나타났고 구조 대상자는 남성 60%, 여성 39%, 연령대별로는 51세 이상 70세 이하가 과반수(54.4%)를 차지했다. 

강원소방본부 이순균 구조구급과장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산에 오르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날씨 변화에 대비해 체온 유지를 할 수 있는 옷차림에도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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