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9일 차량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 중이던 6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강원도 영월소방서는 지난 4월29일 오후 9시15분경 자살이 우려된다는 가족의 신고가 119에 접수돼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일대에 수색을 벌인 결과, 목숨을 끊으려 했던 K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4월30일 밝혔다.

구조된 K씨의 경우 연탄 가스를 마시긴 했지만 초기에 발견돼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119구조대는 신고접수 후 두 시간 가량 수색작업 끝에 4월29일 오후 11시10분경 영월군 상동읍 덕구에서 봉화 방향 도로에서 차량에 연탄을 피운 채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K씨를 발견 119구급대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김창현 영월소방서 팀장은 “조금만 더 늦게 도착했어도 소중한 목숨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조치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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