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석가탄신일’과 연휴를 맞아 많은 인파가 전국의 사찰과 산을 찾고 연등행사와 촛불사용, 불교행사 등으로 인해 화재(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5월26일부터 29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5월24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전국 소방관서장들은 정해진 위치에서 근무해 소속 직원 근무감독과 일사불란한 지휘체제를 점검토하고 소방출동로 확보와 출동소방 인력과 장비의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경찰, 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도 유지해 유사시 신속대응태세를 갖추게 된다.

특히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연등행사 등 화기사용이나 촛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찰에 대해 화기취급 등 위험요인을 확인해 제거하고 화재(산불)예방 캠페인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전국 17개 소방본부와 192개 소방서에서 13만5481명(소방 공무원3만7826, 의용소방대원 9만7250명, 의무소방원 405명)과 각종 소방장비 7664대를 동원해 석가탄신일 특별경계근무를 실시, 화재와 산불예방 감시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석가탄신일 특별경계근무기간 동안 소방방재청 차원의 화재특별경계근무 상황관리를 위해 공무원 비상연락망 및 대응시스템을 일제히 정비한다.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방호과 이창섭 과장은 “전국 주요 사찰 및 문화재 근처에 소방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소방차, 구급차 등을 전진 배치해 화재발생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위기상황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소방헬기 22대를 활용해 공중 예찰활동과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 소중한 인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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