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자치단체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는 지하철공사, 도시개발공사 운영 정보가 궁금해 정보공개를 청구하려 했으나 일일이 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번거롭게 우편으로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공개 청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A씨의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앞으로 행정기관의 정보뿐 아니라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하철‧전기‧가스‧국민연금 등 정보를 주로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을 통해 청구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시스템은 행정기관 등이 보유한 정보목록을 검색하고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에 구축된 시스템으로,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행정기관(1399개)에 대해서만 정보공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대다수 공공기관의 정보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개별 공공기관에 우편으로 청구하거나 기관 홈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정보공개시스템에 한 번만 접속하면 공공기관의 필요한 정보를 청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정보공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6월11일 밝혔다.

우선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 359개 기관에 대해 오는 6월12일부터 정보공개 청구․열람이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가능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한국조폐공사․국민연금공단 등 중앙행정기관 소속의 185개 공공기관과 도시철도공사․도시개발공사 등 123개 지방공사․공단, 그리고 서울문화재단․서울복지재단 등 21개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등이 포함된다.

앞으로도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공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는 사립대학교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인 행정안전부 조직실장은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때 국민의 알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된다”며 “앞으로도 정보공개 서비스가 확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 jake@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