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월13일 오후 4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녹색성장위원회 양수길 민간위원장 및 위원,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관계자, 공기업, 시민단체,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10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녹색소비 활성화 및 녹색생활 실천 방안’과 ‘에너지 고효율 제품 보급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황식 총리는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이해 녹색소비·녹색생활에 대한 인식과 실천간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언급하고 “매년 반복되는 전력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보급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건 보고에 앞서 조석준 기상청장은 올해 여름 기상전망 및 폭염대책‘을 발표하고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기상청은 6월 중순까지 때 이른 여름 더위와 7월 후반부터 8월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한 폭염에 대비해 수도권 유관기관과 1:1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소방방재청, 한국전력 등과 융합 행정을 통해 원활한 에너지 수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자 시민의 모임(회장 김재옥)’이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선정 결과 및 에너지고효율 제품의 체험·홍보전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위너상의 대상은 LG전자의  “Green Smart Store 에너지절감시스템이 차지했다.

Green Smart Store 에너지절감시스템은 공조(에어콘), 냉장실외기를 1개로 통합한 일체형으로 냉장 쇼케이스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이 시스템을 적용한 22평형 편의점의 경우 연간 전력사용량이 28%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위너상 수상제품을 포함해 오는 6월26일부터 7월1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고효율에너지 제품·기기의 체험·전시회’를 개최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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