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www.mofat.go.kr)는 아태지역 내 총체적 재난대응역량 제고 및 재난구호 민군협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태국과 공동으로 제3차 ARF 재난구호훈련(Disaster Relief Exercise 이하 DiREx)을 2013년 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7월5일 밝혔다.

이 결정은 오는 7월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되는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DiREx은 ARF 27개 회원국 간 재난구호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지진, 해일 등 대규모 재난상황을 상정하고 △회원국들의 민군자산을 동원해 탐색구조, 의료지원 등의 현장훈련(Field Training Exercise)과 도상훈련(Table Top Exercise)을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5월에는 필리핀과 미국이 필리핀에서, 2011년 3월에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개최한 바 있다.

DiREx는 역내 가장 활발한 협력분야 중 하나인 재난구호분야에서 행동 지향적(action-oriented)인 ARF 활동의 대표적인 모범사례이다.

우리나라와 태국의 공동 개최는 ARF 활동에 대한 한·태 양국의 기여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 및 우리 해외긴급구호대(Korea Disaster Relief Team : KDRT)의 역량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내년 ARF DiREx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 개최국인 태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국방부, 소방방재청 등 국내 해외긴급구호 관계기관들과 함께 동 훈련을 면밀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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