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농축산물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앞으로 그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6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전국 시도방재담당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피해예방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폭염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1일부터 8월4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57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닭과 오리 돼지 등이 폐사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폭염이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마을 통․이장과 재난도우미를 적극 활용해 거동불편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특히 전광판, 마을앰프, 민방위 경보시설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매체를 활용,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집중홍보하는 한편 방송사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방송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무더위쉼터에 대한 냉방기 미가동 등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각 시도에 지자체별 무더위쉼터 일제점검과 운영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소방방재청 기후변화대응과 윤용선 과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향후 폭염상황에 따라 관계부처별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폭염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국민 스스로 폭염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건강관리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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