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 15호 태풍인 덴빈과 볼라벤 상륙 당시 민방위 경보시설 재난방송이 인천 전역에 울려 퍼졌다.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한상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보통제소 민방위 경보시설을 활용했고 태풍 특보가 내려지기 이전인 지난 8월27일부터 백령도, 연평도, 강화도를 비롯해 인천 전 지역에 태풍 주의사항과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방송을 실시했으며 시민들과 태풍정보 가교 역할을 하는 등 태풍 피해를 줄이는데도 크게 한 몫 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민방위 경보시설은 경보사이렌 및 방송기능을 겸한 시설로, 원래 적의 공습․화생방사고 등에 사용돼 왔으나 최근 자연재난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재난발생 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인천 89곳에 설치․운영 중이다.

한상대 인천소방안전본부장은 “민방위경보시설을 민방공사태는 물론 태풍, 폭설 등 재난이 발생하거나 우려될 경우 신속한 대피방송과 재난예방 홍보방송으로 피해예방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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