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이 광주지역을 지나가면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광주시는 지난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민·관·군·경 1만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피해복구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www.gwangju.go.kr)는 공무원, 군인, 경찰,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피해 규모가 큰 남구와 광산구의 비닐하우스 정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피복비닐 제거작업 및 찢어진 비닐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9월2일 밝혔다.

지난 8월31일에는 광주시의 요청으로 31사단 503여대 900여명이 남구 대촌동지역에, 제1전투비행단 600여명은 광산구 지역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에 집중 지원했으며 경찰, 시·구 공무원, 민간단체 등 총 4600여명이 비닐하우스 농가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또 산을 찾는 등산객을 위해 공무원, 31사단, 제1전투비행단, 방공포대, 의용소방대, 민간단체 등 총 4000여명이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 정비에 참여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주말에도 불구하고 광산구 연산동 금연마을과 무등산 잣고개 옛길1구간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비닐하우스 복구 및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는 제1전투비행단·의용소방대원 등을 위로 격려했다.

강운태 시장은 “피해복구를 위해 민·군·관·경이 합세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태풍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어려운 때 일수록 잘 뭉치는 광주시민의 역량을 발휘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자면서 자원봉사 활동 등 시민들도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