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날로 늘어가는 하이브리드 차량 및 전기자동차 보급에 발맞춰 일선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의 구조와 특징, 사고발생 시 위험요인 및 대처요령 등의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9월3일 밝혔다.

오는 9월4일과 5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를 강사로 초빙해 이론교육 및 실제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첫날에는 화재진압대원 192명을 대상으로, 이튿날에는 구조대원 1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내외적으로 전기자동차의 개발 및 양산이 이어지면서 화재 등 사고발생 시 감전에 의한 2차사고 발생 가능성이 지적돼 왔으나 사고에 대비한 안전교육은 미미했다.

김일수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방호조사과 과장은 “고압전류가 발생되는 전기자동차의 특성을 고려, 실제 현장을 대응하는 진압대원 및 구조대원이 전기자동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향후 소방활동상 대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며 “교육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화재진압전술을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