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씨엡림주에서 소방차량 운용에 대한 기술을 전수하는 소방기술지원단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지난 5월29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파견한 소방기술지원단이 소방기술 전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6월2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 박승주 회계장비담당관을 단장으로, 최고의 소방차량 정비담당자로 구성된 5명의 지원단이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경기도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무상 지원한 소방차 운용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도에서 지원된 소방차량으로 물을 뿌려보는 캄보디아 소방공무원

이번 소방기술지원단 방문은 무상 지원된 소방차량의 지원효과를 증대하고 경기도의 우수한 소방기술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경기도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주 단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선진 기술을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캄보디아 소방공무원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몽골, 미안마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들의 언어로 된 차종별 교육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소유 펌프차 7대, 물탱크차 4대, 구조차 1대, 구급차 24대 등 소방차량 36대와 정비용 소모품(9종 684점)을 개발도상국에 무상 제공키로 했다.

▲ 소방차량 운용 교육중인 캄보디아 소방공무원

이들 차량은 법적 사용 기간이 지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 불용차량들이다.

지원 국가는 베트남 5대, 캄보디아 15대, 몽골 5대, 미얀마 4대, 인도네시아 6대, 필리핀 1대이다. 지난 5월5일 캄보디아에 15대의 차량이 전달됐으며 나머지 국가에도 올해 하반기까지 차량이 전달된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차량뿐 아니라 정비와 조작요령 등을 교육할 기술지원단 5명을 지원 국가에 파견할 계획으로 1차로 5월29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몽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하반기에 파견키로 했다.

파견된 기술지원단장은 경기소방재난본부 박승주 회계장비담당관(소방정), 양성석 소방경, 전경호 소방위, 김대상 소방교(광주소방서 초월119안전센터), 이동수 소방사(본부 소방행정기획과) 모두 5명이다.

한편 경기도는 2006년부터 작년까지 62대의 소방차량을 개방도상국에 무상 제공했다.

경기도 ‘불용 소방차 무상양여’ 추진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43766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거짓 해명’  
소방청도 해결 못해 행안부가 나서야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41191

‘나라 망신’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베트남에 ‘중고소방차 무상지원 계획’ 무산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40426>

소방단체총연합회 ‘기부금 유용 ?’
1억5000만원 기부금에 450만원 자문비 지급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9920>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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