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4일 개최된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직위해제 중인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박두석 소방조정관과 김일수 경기도 북부재난본부장, 이윤근 소방정책과 계장에 대해 정직처분을 내렸지만 3명 모두 국무총리 이상의 표창을 받았었기 때문에 결국 2명은 감봉 3개월, 1명은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세이프투데이 취재 결과 3월7일 오전 10시 확인됐다.

국민안전처 감찰팀 한 담당자는 3월7일 오전 10시 세이프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이 결과는 인사혁신처장의 결재를 득한 후 국민안전처로 공문이 공식 하달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행정처분 결과는 아니”라며 “비선 라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로 일주일 정도 지나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취재결과 박두석 소방조정관과 김일수 본부장, 이윤근 계장 모두 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았지만 국무총리 이상의 표창을 모두 받았기 때문에 상훈 감경을 통해 박두석 조정관과 김일수 본부장은 감봉 3개월, 이윤근 계장은 감봉 2개월로 경징계 처분될 확률이 높아졌다.

징계위원회가 두 달 넘게 연기된 이유는 작년 11월29일 박두석 조정관이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일산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3월3일 현재 일산 연세마두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두석 소방조정관, 이윤근 계장, 김일수 본부장은 작년 10월22일 오후 5시55분 중앙119구조본부 감사 건과 관련 직위 해제됐다.  

이들은 지난 2014년 7월 소방방재청(현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에서 중앙119구조본부의 몇 년 치 자체 감사를 진행하던 중 감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감사 중단 외압 의혹’을 받고 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이들에 대해 지난 10월21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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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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